(사진제공=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은 미래 신사업 투자를 위해 진행하는 1조2000억 원 규모(7868만9000주)의 유상증자에 2대 주주 에이치솔루션이 1570억 원을 투자한다고 30일 밝혔다.
에이치솔루션은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김동원 한화생명 전무, 김동선 한화에너지 상무보가 지분 100%를 소유한 회사다.
에이치솔루션은 유상증자 참여를 위해 한화시스템 보유지분율 13.41%에 따라 배정된 물량의 120%에 해당하는 약 1570억 원을 투자한다.
앞서 29일 한화시스템은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재원 마련 차원에서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이번 대금으로 올해부터 앞으로 3년간 위성통신 신사업에 5000억 원, 에어모빌리티에 4500억 원,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플랫폼 사업에 25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매출 23조 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에이치솔루션의 결정으로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사업에 선제적 투자를 단행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실현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