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C에너지, 민자발전회사에 150억 규모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공급

입력 2021-03-3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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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C에너지 사옥 전경(사진=SGC에너지)
▲SGC에너지 사옥 전경(사진=SGC에너지)
SGC에너지는 국내 대표 민자발전회사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Renewable Energy Certificate)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친환경에너지 대표 기업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30일 SGC에너지는 민자발전회사에 약 150억 규모의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GC에너지는 집단에너지사업자로 열병합발전을 통해 전기와 증기를 생산해 공급하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원인 우드펠릿을 사용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통해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배출권도 확보하고 있다.

최근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현물시장의 가격이 약세에 머무르고 있지만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 Renewable Portfolio Standards) 의무이행자의 2021년 의무이행량이 지난해 대비 32% 증가했고, 지난 24일에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 의무공급비율 상한선을 10%에서 25%로 상향 조정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는 등 REC 수요증가로 가격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SGC에너지는 온실가스 감축활동 등을 통해 확보한 온실가스배출권을 대량으로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GC에너지 기업설명회 IR 북(Book)을 보면 2020년말 기준으로 확보하고 있는 온실가스배출권은 약 140만 톤이다.

온실가스배출권은 지난 1월 1일 파리 기후협약 발효와 유럽연합(EU)의 2023년 탄소 국경제 도입, 우리나라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등으로 그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준영 SGC에너지 사업부문 대표이사는 "SGC에너지는 순수 목질계 우드펠릿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해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와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통해 온실가스배출권을 획득하고 있다"며 "추가로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과 이산화탄소 포집과 전환 기술 확보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GC에너지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은 최근 인허가를 완료했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수소발전의무화제도(HPS: Hydrogen Portfolio Standard)가 가시화되는 대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이어 "안정적인 열 수요를 기반으로 한 집단에너지사업자에서 탄소 ZERO의 신재생 종합에너지기업으로 성장·발전하는데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GC에너지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예상 매출액 1조8000억 원을 가이던스로 제시했다. SGC에너지((구)삼광글라스, (구)이테크건설 투자부문 및 (구)군장에너지 3사 합병)는 사업형 지주회사로 발전·에너지사업과 건설·부동산사업, 유리사업, 투자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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