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문재인 정부, 위선의 정권…반성하도록 만들겠다"

입력 2021-03-30 16: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역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유세차량에 올라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역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유세차량에 올라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30일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전셋값 논란'으로 경질당한 것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의 특징 하나만 들라고 하면 위선의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역 앞 집중 유세에서 "대한민국의 상식과 도리를 땅바닥에 떨어뜨린 가장 큰 바탕"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오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정부가 제일 잘못한 것으로 "어렵고 가난한 분들 더 어렵고 가난하게 만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본인들의 정체성, 어려운 이들을 위한 정책 펴겠다는 게 본인들 주장"이라며 "지난 4년 동안 소득이 늘어났나 돈벌이가 잘됐냐"고 꼬집었다.

오 후보는 "부익부 빈익빈은 모든 나라살림이 어려운 데 바탕"이라며 "중산층이 두터워지는 서울시 반드시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최근 정부여당에서 반성한다고 하는데 무엇을 반성한다는지가 빠져있다"며 "열심히 뛰어서 반드시 이 정권이 진심으로 반성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현장에 모인 오 후보자 지지자들은 "맞다"고 대답하며 호응했다.

이 자리에는 중앙선대위 공동위원장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나경원 전 의원도 함께 했다.

나 전 의원은 '황사'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황사와 미세먼지에 대해 중국정부에 제대로 얘기한 적 있냐"며 "4년 동안 검토만한다며 한마디도 못한 정부"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나쁜 선거"라며 "더불어민주당은 후보를 내서도 안되는 선거"라고 지적했다.

나 전의원은 김 전 실장에 대해 "위선의 마침표"라며 "LH 공무원과 뭐가 다른가. 정부는 부도덕한 이익집단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직후 선보인 일자리 상황판 본 사람 있느냐"며 "요즘 중고거래하는 사이트가 많던데 거기서 거래되고 있지는 않나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이어 "문재인 정부 들어서 무슨 일을 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며 "이번 보궐선거는 문재인 정부의 지난 4년을 심판하는 선거다. 이번이 내년 대선 전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날 본격적인 유세에 앞서 20~30대 청년들이 유세차량에 올라 연설에 나서기도 했다. 이달 28일 강남구 코엑스에서 처음 선보인 '2030 시민 유세단'은 이날도 오 후보 지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전문가 있는데 또 뽑나"…금감원 '금융 新 관치' 논란
  • 토큰증권·원화 스테이블코인·크립토… 삼각구조 없인 시장도 없다
  • 올해 하이브리드차 첫 ‘40만대’ 고지 달성…가솔린 맹추격 [ET의 모빌리티]
  • 고강도 규제 이후 관망세…11월 서울 집값 상승세 지속
  • 단독 AI거버넌스 다시 쓴다…정부 부처 인력·예산 전수조사
  • '부정선거 수사단 선발' 노상원 징역 2년…"계엄 선포 동력돼"
  • 경찰, 통일교‧전재수‧특검 全방위 압수수색…강제수사 착수
  • 오늘의 상승종목

  • 12.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784,000
    • -2.95%
    • 이더리움
    • 4,441,000
    • -3.52%
    • 비트코인 캐시
    • 788,500
    • -7.07%
    • 리플
    • 2,846
    • -4.3%
    • 솔라나
    • 188,400
    • -3.04%
    • 에이다
    • 570
    • -4.04%
    • 트론
    • 418
    • +1.21%
    • 스텔라루멘
    • 326
    • -5.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610
    • -4.66%
    • 체인링크
    • 18,970
    • -5.39%
    • 샌드박스
    • 177
    • -7.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