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미국, 미얀마서 비필수 공무원·가족에 소개령

입력 2021-03-3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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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정세 불안정에 따른 조처
임시정부, 연방 헌법 만들고 연방군도 준비 중

▲30일(현지시간) 미얀마 양곤에서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군부를 지칭하는 쓰레기들을 길거리에서 소각하고 있다. 양곤/로이터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미얀마 양곤에서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군부를 지칭하는 쓰레기들을 길거리에서 소각하고 있다. 양곤/로이터연합뉴스
미국 국무부가 미얀마에 거주 중인 비필수 업무 공무원과 가족에 소개령을 내렸다고 로이터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개령은 공습 등에 대비하기 위해 사람과 물자를 분산 대피시키는 명령으로, 매체는 미얀마 정세 불안정이 심해지자 당국이 이 같은 조처를 했다고 설명했다.

미얀마에서는 쿠데타 세력에 맞서기 위한 반군이 조직적으로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내전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미얀마 임시정부 격인 연방의회대표위원회(CRPH)의 사사 유엔 특사는 “소수 민족과 시민 단체 등과 함께 새 연방헌법 초안을 만들었다”며 “기존 군대를 대체할 연방군을 구성할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또 “국제사회가 조처하지 않으면, 피할 수 없는 전면전과 더 많은 피의 주간이 우리 앞에 기다릴 것”이라며 “연방군은 필수적이며, 이것이 우리가 민주주의와 자유를 쟁취하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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