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의 날 '금탑산업훈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수상

입력 2021-03-3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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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연 ㈜평화 회장ㆍ권인욱 ㈜피유시스 대표이사도 수상

(자료=대한상공회의소)
(자료=대한상공회의소)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김무연 ㈜평화 회장, 권인욱 ㈜피유시스 대표이사가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제48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경제발전에 기여한 상공인과 근로자 248명에게 훈장과 산업포장, 대통령표창 등이 수여됐다.

올해 금탑산업훈장 수상자들은 첨단 IT 산업과 전통산업 등에서 한 자리를 묵묵히 지키면서 국가 경제와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회공헌을 실천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하현회 부회장은 35년 동안 LG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하면서 전자ㆍIT 산업 발전을 선도했다는 평가다.

하 부회장은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을 전 세계 1위로 이끌었다. 세계 최초로 초대형 디스플레이를 개발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기 위해 장애인을 직접 고용하고 비정규직 약 28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김무연 회장은 한국 섬유ㆍ패션 산업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53년 동안 염색ㆍ날염 분야 신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섬유 가공 기술 향상에 기여했다.

또 안산을 중심으로 시화ㆍ반월 등 환경문제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도하기도 했다. '중소기업형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표준모델'을 마련하는 데도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권인욱 대표이사는 국가기간산업인 폴리우레탄 분야 발전을 위해 35년 동안 매진해 왔던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내 최초 탄소 중립형 시멘트 대체재 개발, 바이오 기반 자동차 내장소재 개발 등 친환경 소재 산업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정년 퇴직자를 재고용해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파주지역 산업단지 환경정화에 나서는 등의 사회공헌 활동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김상배 한국내화㈜ 사장, 백창규 ㈜오뚜기라면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김상배 사장은 국내 최첨단 질소산화물 배출감소 시스템 등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백창규 대표이사는 신제품 개발로 시장을 개척하고 수출을 증대했다는 평가다.

동탑산업훈장은 김영석 에코플라스틱㈜ 대표이사와 신병순 ㈜케이엠 대표이사, 철탑산업훈장은 이효근 에스디바이오센서㈜ 대표이사, 석탑산업훈장은 수능 ㈜무학 사장과 장문수 플루오르테크㈜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산업포장 수상자로는 기철 ㈜인바디 대표이사, 안성현 ㈜디알텍 대표이사, 전병곤 (주)덕산레미콘 대표이사, 박기환 로체시스템즈(주) 대표이사, 김남준 삼창기연(주) 대표이사, 노상일 NGL Transportation 대표 등 6명이 이름을 올렸다.

나혁휘 ㈜아이티엠반도체 대표이사 등 15명은 대통령표창을 받았고, 배민욱 ㈜대진기계 부사장 등 15명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이날 상공인과 근로자 총 248명이 수상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 근로자와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대통령이 상공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2013년 이후 8년 만이다.

기념식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대한ㆍ서울상의 신임 회장단과 중소상공인 대표, 수상자 대표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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