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31일 “우리 당 광역단체장 성추행 문제에 솔직하지 못했다. 대처 또한 비겁했다”며 “부동산 실패도 인정하지 않았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사진=고이란 기자 photoeran@)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31일 “우리 당 광역단체장 성추행 문제에 솔직하지 못했다. 대처 또한 비겁했다”며 “부동산 실패도 인정하지 않았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양 최고위원은 이날 부산에서 열린 당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무엇보다 상식적이지 못했다”며 “우리 상식이 국민의 상식과 괴리가 있음에도 이를 인지조차 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도 “분노가 대한민국을 뒤덮었지만 애써 부인했다”며 “국민은 집값 때문에 곡소리가 나는데, 공직자의 집값 오르는 ‘억’ 소리는 외면했다”고 말했다.
양 최고위원은 “변명과 회피에는 턱없이 관대했고, 자성과 성찰에는 한없이 엄격했다”며 “국민께는 엄격했고, 저희 스스로에게는 관대했다”고 했다. 그는 "혼내시려거든 민주당을 혼내달라.하지만 유능한 경제 시장 김영춘은 자세히 살펴봐달라"고 읍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