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산업 현안은 '그리드 패리티 조기 달성'

입력 2008-12-2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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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협회 공식 출범…민계식 현중 부회장 회장에

민계식 태양광산업협회 초대 회장(현대중공업 부회장)은 22일 "국내 태양광발전산업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오는 2012년경에는 그리드 패리티를 조기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 회장은 이날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창립대회'에서 기자와 만나 "태양강산업협회' 출범식에서 "전 세계적으로 태양광발전의 그리드 패리티는 오는 2014년경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리드 패리티(grid parity)는 태양광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단가와 석유를 사용하는 기존 화력발전 단가가 동일해지는 균형점을 뜻한다. 그리디 패리티에 도달하면 가정에서도 일반 전기 대신 태양전력을 쓰기 위해 태양광설비를 설치하려는 수요가 급증, 태양광시장이 폭발적으로 팽창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민 회장은 또 태양광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선 "태양광발전을 통해 남는 전력을 저장 할 수 있는 축전지, 초전도와 같은 기술이 중요하다"며 향후 전력저장 기술을 눈여겨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가 30달러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며 "국내 경제환경과 태양광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60~70달러선에서 안정화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태양광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 지원도 주문했다.

민 회장은 "태양광발전은 현재 화력발전과 경제성 면에서 2.2배 정도 차이가 나고 있다"며 "태양광발전 사용자를 늘리기 위해서는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5년 정도는 태양광발전을 설치, 사용하는 사람에 대해 설치비 보전 등의 혜택이 꼭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외의 경우 태양광산업에 대해 정부가 70%까지 지원하기도 하지만 국내 산업역량을 볼때 30% 정도 지원을 해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민 회장은 "세계화는 전세계가 단일시장화되는 것인 만큼 태양광산업과 관련한 시장도 빠른 시일에 2~3개의 선두업체로 재편될 것"이라며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태양광산업협회는 이날 창립식을 갖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태양광협회는 현대중공업, 동양제철화학, LG전자, 신성홀딩스, STX쏠라 등 태양광 제조업체들이 중심이 되고, 주성엔지니어링과 한국, 한국코트렐 등 각 밸류체인별 장비, 부품, 소재 공급업체가 참여했다. 이앤이시스템과 아주에너지 등 태양광 설치, 시공업체도 회원사로 참여했다.

민계식 현대중공업 부회장이 초대회장을, 이완근 신성홀딩스 회장과 이경봉 이건창호 사장이 각각 감사를 맡았다.

협회 관계자는 "향후 태양광산업이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오는 2015년 이전에 반도체산업을 뛰어 넘는 우리나라의 먹거리 산업이 될 수 있도록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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