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협 “유니콘기업 해외상장은 국가손실…차등의결권제 필요해”

입력 2021-03-31 14: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상장협)
(사진제공=상장협)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차등의결권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31일 밝혔다.

차등의결권제는 1주로 여러 개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제도다. 최근 쿠팡이 국내에 없는 차등의결권제를 도입한 미국 증시에 상장하면서 화두로 떠올랐다.

상장협은 “차등의결권은 경영자 입장에서 경영권 안정 수단이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기업공개(IPO)를 통한 투자 회수 관련 협의 사항”이라며 “거래소 입장에서는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상장 유인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니콘 기업의 상장은 한 국가의 자본시장 수준 및 규모를 평가할 수 있는 지표이자 세수를 결정 짓는 요인”이라며 “쿠팡 같은 유니콘 기업의 해외 상장은 국가적 손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차등의결권제는 단순히 경영권 보호 차원 문제가 아니라 거래소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며 “글로벌 거래소 간 경쟁 관점에서 차등의결권제 도입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환호
  • [날씨] 제주 시간당 30㎜ 겨울비…일부 지역은 강풍 동반한 눈 소식
  • '배짱똘끼' 강민구 마무리…'최강야구' 연천 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韓 경제 최대 리스크 ‘가계부채’…범인은 자영업 대출
  •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부담?…"청룡영화상 참석 재논의"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652,000
    • -4.09%
    • 이더리움
    • 4,795,000
    • +2.24%
    • 비트코인 캐시
    • 689,000
    • -4.37%
    • 리플
    • 1,986
    • -1.54%
    • 솔라나
    • 329,700
    • -6.68%
    • 에이다
    • 1,330
    • -7.32%
    • 이오스
    • 1,129
    • -4.4%
    • 트론
    • 275
    • -5.17%
    • 스텔라루멘
    • 680
    • -11.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750
    • -3.45%
    • 체인링크
    • 24,470
    • -2.51%
    • 샌드박스
    • 985
    • -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