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리포트] 자동차ㆍ소매기업 실적 악화 우려..다우 59P↓

입력 2008-12-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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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는 22일(현지시간) 자동차 및 소매판매 기업들의 실적 악화 우려가 제기돼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59.42포인트(0.69%) 하락한 8519.69에 장을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25포인트(1.83%) 밀린 871.63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전장대비 31.97포인트(2.04%) 내린 1532.35에 장을 끝마쳤다.

미 증시는 이날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미 자동차 업계를 넘어 도요타를 비롯한 전세계 자동차 업체들로 타격이 확산되고 있다는 인식 속 월그린을 비롯한 소매업체들의 실적 부진 소식이 맞물리며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됐다.

이날 미 주식시장은 일본 도요타가 71년 만에 손실을 기록할 것이란 소식에 장초반부터 자동차주를 중심으로 하락 출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본 도요타자동차는 세계 금융위기에 따른 급격한 판매 감소와 엔고(高)로 인해 오는 2008회계연도 연결결산에서 1500억엔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했다.

제너럴모터스(GM) 역시 정부의 구제자금 대가로 감자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됨에 따라 자동차주 하락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크레디트 스위스(CS)는 정부의 자금지원으로 제너럴 모터스(GM)의 기존 주식이 완전히 혹은 부분적으로 감자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시장이하(underperform)'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이러한 도요타의 실적악화 소식과 감자 전망으로 GM주가는 전날보다 무려 21% 폭락했고 포드 주가 역시 10% 이상 급락했다.

이러한 기업실적 우려는 미 소매판매 업체들도 피해갈 수 없었다.

미국 2대 제약업체인 월그린은 1분기 회계연도 순익이 전년동기대비 10% 감소했다고 발표, 월그린 주가는 5% 하락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는 곡물 메이저업체인 몬산토의 실적이 경기침체 영향으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몬산토의 주가는 8% 이상 약세를 보였다.

연말 쇼핑시즌을 맞은 가운데 소비둔화 우려가 제기돼 소비관련 종목들도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고 경기후퇴 우려로 국제 유가가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에 에너지 관련주들도 약세를 보였다.

메이시가 전날보다 13% 이상 하락 마감했고 티파니와 갭이 각각 8.9%, 3.1% 떨어졌다. 셰브론텍사코, 엑손모빌이 각각 2.06%, 0.15% 내렸다.

한편, 국제유가는 중국 등 원유소비국들의 소비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2.45달러(5.8%) 떨어진 39.91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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