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보궐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시민단체와 간담회에 집중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현장에 나가 시민들을 만나며 오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오 후보는 31일 오후 중소기업·소상공인 타운홀 미팅을 시작으로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서울시약사회, 한국주민자치중앙회와 정책건의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어 충청향우회 회장단 간담회, 서울지역 장애인단체 간담회, 한국노총 서울본부 간담회를 통해 시민단체와 만남을 이어갔다.
오 후보는 선거 일주일 전 각종 간담회를 진행하며 유리한 흐름을 굳히는 모양새다. 시민단체와 만나 정책을 주고받으며 표심을 더 얻겠다는 의도다. 특히 본인이 서울시장이 되면 가장 먼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든 중소상공인을 돕겠다고 한 만큼 관련 행보를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오 후보가 간담회에 집중하는 동안 김 위원장은 거리로 나가 시민들을 만났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은평구와 서대문구, 동작구 등을 찾아 오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현명한 서울시민께서 반드시 오 후보를 꼭 당선시켜주실 거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며 "오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말아 주시길 간절히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국민의 편안한 삶을 제대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여론조사가 높게 나오는 것과 관련해선 "시민의 마음이 평가에 그대로 나타난다고 본다"며 "이 정부가 그 정도로 일반 시민으로부터 동떨어져 가는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