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A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특정연령대 위험 발견 못해”

입력 2021-04-01 08: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럽의약품청, 조사 결과 성명 발표
"독립 전문가들과 검토 결과 성별, 연령 등 연관성 없어"
독일서만 31명 뇌혈전 증세...당국 60세 이상으로 접종 제한

▲에머 쿡 EMA 청장이 16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화상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브뤼셀/로이터연합뉴스
▲에머 쿡 EMA 청장이 16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화상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브뤼셀/로이터연합뉴스
유럽의약품청(EMA)은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특정 연령대에 미치는 위험 요인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3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CNN에 따르면 EMA는 이날 성명을 내고 “EMA는 현재 진행 중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평가에 추가 의견을 제공하기 위해 29일 특별 전문가 그룹을 소집했다”며 “혈액학자를 비롯해 신경학자와 역학자 등 다양한 의료 전문가들이 여러 위험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발생한 사례들을 검토한 바에 따르면 현재 연령과 성별, 과거 혈전 병력과 같은 특정 위험 요인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백신과의 인과 관계가 입증되지 않았지만, 추가 분석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머 쿡 EMA 청장도 이날 화상 기자회견에서 “독립적인 전문가들이 연구진들과 함께 관련 사안을 살펴보고 해당 백신이 사람들의 혈액 질환에 더 취약할 근본적인 위험 요소가 있는지 확인했지만,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독일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자를 60세 이상으로 한정하겠다고 한 직후 나왔다. 독일에서만 현재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31명에게서 뇌혈전이 나타났다.

쿡 청장은 “EMA는 백신 효과와 안정성에 대한 모든 과학적 자료를 자세히 살피고, 강력한 증거를 바탕으로 접종 권장 사항을 발표할 것”이라며 “독일의 연령 제한 결정은 규제 당국이 아닌 정부가 다뤄야 할 문제”라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환호
  • [날씨] 제주 시간당 30㎜ 겨울비…일부 지역은 강풍 동반한 눈 소식
  • '배짱똘끼' 강민구 마무리…'최강야구' 연천 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韓 경제 최대 리스크 ‘가계부채’…범인은 자영업 대출
  •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부담?…"청룡영화상 참석 재논의"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09:1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410,000
    • -4.05%
    • 이더리움
    • 4,778,000
    • +2.38%
    • 비트코인 캐시
    • 690,000
    • -3.09%
    • 리플
    • 1,999
    • +1.42%
    • 솔라나
    • 329,900
    • -5.98%
    • 에이다
    • 1,330
    • -6.14%
    • 이오스
    • 1,126
    • -3.18%
    • 트론
    • 274
    • -5.52%
    • 스텔라루멘
    • 675
    • -7.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950
    • -2.34%
    • 체인링크
    • 24,360
    • -2.48%
    • 샌드박스
    • 961
    • -13.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