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환율 전문가들은 미국 인프라 투자 기대 속 위험 기피 완화로 이어져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며, 5원 하락 출발 후 1128원 선으로 예상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 = 달러화는 미국 인프라 투자 기대 속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이고 미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보였지만 최근 상승에 따른 숨고르기 과정이 이어지면서 소폭 하락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도로와 교량 개선을 비롯해 반도체 제조업 등에 대한 투자 목적의 2조25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안이 보도됐다.
재원 마련은 법인세 인상을 활용하겠다는 계획 등으로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고,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하지만 최근 가파르게 올랐던 탓에 달러는 소폭 하락하며 특별한 움직임이 제한적이다.
역외선물환(NDF) 원ㆍ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28.13원으로 5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며 달러 약세 등에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 = 4월 환율은 미국 인프라 투자와 증세 논의 속 강달러와 외국인 배당 역송금 수요에 상승 압력 예상된다.
그러나 이미 상당히 진행된 미국 현금 지급에 따른 유동성 장세 기대, 유로존의 백신 보급 정상화 가능성, 계절적 무역 수지 개선, 안정적 외국인 채권 자금 유입, 해외 선박 수주 등에 상승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다.
인프라 투자와 증세 모두 강달러에 우호적이나 증세의 경우 증시에는 부정적, 채권 금리에는 상승 억제 재료로 작용할 수 있어 변동성 키울 듯하다.
미국 인프라 투자 기대 속 위험 기피 완화와 꾸준한 네고 등이 하락 압력 가할 것이다. 금일 3월 수출입 결과가 발표되는 가운데 긍정적인 펀더멘털 여건 확인시킬 듯하다.
다만 금리 변동성 재확대 가능성과 미국 증세에 대한 불안 등은 낙폭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금일 증시와 수급 여건 주목하며 1120원대 후반 중심 등락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