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고교학점제, 대학 잘 들어가자는 정책 아냐”

입력 2021-04-01 17: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학생·교사·학부모 간담회…"진로선택 기회 스스로 선택하자는 취지"

▲1일 서울 관악구 당곡고를 방문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장 등이 학생과 교사들과 현장간담회를 하고 있다. (제공=교육부)
▲1일 서울 관악구 당곡고를 방문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장 등이 학생과 교사들과 현장간담회를 하고 있다. (제공=교육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일 “고교학점제의 취지를 반영하도록 대입제도를 개선하고자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유기홍 위원장과 위원 등과 고교학점제 연구학교인 서울 관악구 당곡고를 방문해 학생, 교사,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2025년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는 고등학생들이 대학생처럼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듣는 제도다. 교육부는 2018학년도부터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기준 일반계고 연구학교는 91개다.

유 부총리는 “고교학점제에 대해 학교 현장의 변화가 느껴질 정도로 현장의 만족도와 참여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교사 수급 문제, 공간 문제, 공동 교육과정에 필요한 지원 등이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유 부총리는 고교학점제로 현재의 대학 진학을 강조하는 대입 경쟁구조가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대학에 진학하지 않더라도 취·창업 등 다양하고 (넓은) 진로 선택의 기회가 있다"며 "고교학점제의 기본 취지는 ‘대학에 잘 들어가자’는 것이 아니라 교육과정 속에서 학생들이 하고 싶은 것을 잘해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들이 진로·진학 선택의 기회를 스스로 선택하자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고교학점제로 공부하는 학생들이 새로운 학제에 맞는 방식으로 대학에 입학할 수 있도록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대학입시 방향도 새로 수립할 계획이다. 관련 논의는 올해부터 착수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615,000
    • -0.26%
    • 이더리움
    • 4,795,000
    • +4.44%
    • 비트코인 캐시
    • 698,000
    • +0.94%
    • 리플
    • 2,006
    • +8.14%
    • 솔라나
    • 332,600
    • -2.86%
    • 에이다
    • 1,378
    • +2.91%
    • 이오스
    • 1,126
    • +0.63%
    • 트론
    • 274
    • -3.18%
    • 스텔라루멘
    • 712
    • +7.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950
    • +1.46%
    • 체인링크
    • 24,970
    • +8%
    • 샌드박스
    • 978
    • +23.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