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도 소용없나...코로나 최대 감염국 1·2·3위 다시 급증

입력 2021-04-0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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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6만5000명 넘어
브라질, 확진자와 사망자 연일 최고치 경신
인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7만 명 넘어

▲한 남성이 프랑스 파리 에펠탑 근처를 지나가고 있다. 파리/EPA연합뉴스
▲한 남성이 프랑스 파리 에펠탑 근처를 지나가고 있다. 파리/EPA연합뉴스
세계 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늘리고 있지만 감염 확산세를 따라잡지 못하는 분위기다. 전파력이 더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번지면서 주요국 확진자가 다시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CNN방송이 보도했다.

최근 1주일간 미국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6만5000명을 넘어섰다. CNN은 전주보다 22% 증가한 수준이라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말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신규 확진자가 최근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CNN에 따르면 미국 전체 인구의 30%인 9760만 명이 최소 1회 백신을 맞은 상태다.

특히 최근 확산세는 변이 바이러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우려를 더한다.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영국발 변이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과 치명률이 더 강하다”며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점점 더 퍼지는 상황에 우려를 표했다.

전 세계 누적 확진자 2위 국가인 브라질에서는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지난달 25일 10만 명에 근접했다가 줄어들기 시작한 하루 확진자는 다시 증가해 30일 8만 명대를 기록했다. 31일 사망자도 3869명으로 전날 기록(3780명)을 갈아치웠다.

브라질에 이어 전 세계 누적 확진자 3위 국가인 인도도 확진자가 다시 치솟고 있다.

이날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7만2330명 늘어 전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222만1665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가 7만 명을 넘어선 것은 6개월 만에 처음이다. 2월 1만 명 아래까지 떨어졌던 점을 고려하면 한 달 반 만에 7배 넘게 늘어난 셈이다.

프랑스도 코로나19 3차 대유행 우려에 세 번째 전국 봉쇄에 들어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전날 담화에서 “지금 대처하지 않으면 통제력을 잃을 수 있다”며 지난해 3월, 10월에 이어 또다시 전국 이동제한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오전 6시∼오후 7시 사이 프랑스 전역에서 주거지 반경 10㎞ 밖으로 나갈 때에는 이동확인서를 소지해야 한다. 또 불가피한 사유가 없으면 지역 간 이동이 제한된다.

최근 프랑스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는 4만 명에 달해 2월 초에 비해 배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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