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고차 시장도 고유가ㆍ금융위기 여파 나타나

입력 2008-12-2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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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ㆍLPG 차량 판매 증가

올 한 해 국내 경제를 강타한 고유가와 경기침체 현상이 중고차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중고차 전문사이트 카즈(www.carz.co.kr)에 따르면 연료비용이 비교적 적게 소요되는 기아자동차의 '뉴 모닝'과 GM대우의 '마티즈'가 중고차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

카즈 관계자는 "기아 뉴모닝은 1000cc 경차라는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2008년 내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5월에는 중고차 가격이 신차를 능가하는 기현상까지 낳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아차 뉴카렌스, GM대우 레조, 현대차 트라제 XG 등의 LPG 중고차도 약 5개월간 강세를 보였다.

카즈 관계짜는 "최근에는 LPG 가격이 많이 내려갔지만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약 5개월간은 유가의 고공행진으로 인해 LPG 차량은 없어서 못 팔만큼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하반기에는 경기침체와 연관된 유지 비용이 적은 차량이 대세가 됐다.

라세티 프리미어, 포르테 등의 준중형은 이전 모델인 라세티, 쎄라토에 비해 훨씬 커진 몸체와 좋은 연비로 소비자의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차체 크기가 중형에 가까울 만큼 커졌음에도 연비와 자동차세금 등 유지비용이 더 낮기 때문에 중형차 고객까지 흡수하고 있다.

이는 미국 금융위기가 국내 캐피털 업계에 영향을 끼치면서 대출조건이 어려워지자 상대적으로 구입비용이 적은 준중형으로 이동한 측면도 컸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박성진 카즈 마케팅 담당은 "LPG차가 5월엔 효자였지만 12월엔 불효자인 것처럼 시기에 따라 경제동향에 따라 급변하고 있다"며 "허위매물도 많은 상태에서 저렴하고 효율적인 중고차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시장을 눈여겨보면서 전문가들의 조언을 참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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