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트론은 GLP-1 계열의 1개월 제형의 지속형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해 오는 6월 25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되는 세계 최대 미국당뇨병학회(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ADA) 발표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펩트론은 이번 학회 발표를 통해 해당 후보물질의 약동학 등 실험 데이터를 중심으로 약물의 차별화된 효능과 특장점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GLP-1은 혈당 조절효능이 우수하고 혈당이 높을 때만 작용하기 때문에 인슐린 주사와 달리 저혈당 쇼크 우려가 없으며, 체중감소 등의 장점을 가진다. 또한 기존 약물에서 투약 반감기를 늘린 1주 제형의 GLP-1 당뇨치료제가 나오면서,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다만 펩트론에 따르면 투여량을 늘리면 부작용이 증가하고, 약물의 초기방출을 억제하고 장기방출을 유도하면 약효 발현이 10주 이상 지연되는 현상 때문에 기존 기술로는 더 이상의 개발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펩트론의 스마트데포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파킨슨병 치료제 ‘PT320’은 임상환자 모집을 완료하고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최근 IND 승인을 획득해 임상에 진입한 1개월 지속형 펩타이드 전립선암 치료제 ‘PT105’도 이달 내 임상환자 투여가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