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분노한다면, 걱정된다면 투표해달라"

입력 2021-04-0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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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대국민 호소문 발표 "문정부 폭주 막아달라"
"오세훈, 예상보다 더 높은 수치로 승리할 듯"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국회에서 4.7 재보선 투표참여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국회에서 4.7 재보선 투표참여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분노한다면 투표해달라. 대한민국 걱정되면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4·7 재보선 투표 참여 대국민 호소문 발표를 통해 "상식과 정의가 승리하는 날이 되야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본 투표일은 공휴일 아니다. 직장 등 생계 활동으로 불가피하게 참여 못하는 기권자가 다수 발생할 우려가 있다"면서 "이 같은 이유로 양일간 진행되는 사전투표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꼭 투표하셔서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폭주를 막아달라"고 덧붙였다.

또 "코로나 장기화로 모두가 힘든 지금, 혈세 824억 원이 들어가는 재보궐선거가 실시되는 것"이라며 “이번 선거는 민주당 출신 서울·부산시장의 추악한 권력형 성범죄를 심판하는 선거이자, 지난 4년간 문재인 정부의 참담한 실정을 심판하고 정권교체의 서막을 알리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삶, 국가 미래, 법치와 민주주의 등 하나라도 나아진 게 없으며, 아마추어 정책으로 경제 전반도 망가졌다"면서 "일자리는 사라지고 돌아온 건 심극한 양극화와 N포 세대의 확산"이라고 지적했다.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한 후 기자들과 만나선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5~7% 차이로 승리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는데, 정확하진 않지만 예상보다 더 높은 수치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사전투표 효과에 대해선 "추정할 순 없지만, 투표 자체가 커다랗게 정치적 의미 있다고 보진 않는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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