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까지 수도권서 브랜드 대단지 1만3000가구 분양

입력 2021-04-0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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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현 자이 크레스트' 투시도.  (자료제공=GS건설)
▲'용현 자이 크레스트' 투시도. (자료제공=GS건설)

본격적인 봄 분양시장이 시작되면서 다음 달까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4만6000여 가구 물량이 쏟아진다. 1000가구 이상 브랜드 대단지 공급량도 1만 가구 넘게 풀릴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2일 부동산114자료에 따르면 4~5월 수도권에서 총 4만6880가구(임대제외)가 공급된다. 이 중 대형 건설사가 짓는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는 약 1만3504가구(총 7개 단지)다. 전체의 약 29%에 달한다. 지역별로 △서울 1곳 2990가구 △경기 4곳 6737가구 △인천 2곳 3777가구 등이다.

대형 건설사가 시공하는 브랜드 대단지는 분양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1월에 나온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 자이 크리스탈오션’(1503가구)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0.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천 부평구 청천동에서 DL이엔씨가 분양한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5050가구)도 12.63대 1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지난해 11월 경기 화성 반전동에서 나온 ‘반정아이파크캐슬’(1378가구)는 23.39대 1의 경쟁률로 1순위를 마무리했다. 같은 해 9월 수원 영통구 원천동 일대에서 분양된 ‘영흥공원 푸르지오 파크비엔’(1509가구)는 15.19대 1의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가구 수가 많은 브랜드 대단지들은 지역 내에서 대장주 역할을 하며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며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조경 등으로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보니 시세가 높게 형성돼 주변 시세를 견인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브랜드 간판을 내건 대단지들은 내달까지 수도권 곳곳에서 분양된다.

이달 인천 미추홀구 용마루구역 1블록에선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용현자이 크레스트’가 나온다. 총 2277가구로 이 중 149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수인분당선 인하대역과 숭의역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로 편의시설 등 생활인프라도 잘 갖추고 있다.

이달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대에선 ‘래미안 원베일리’가 공급된다. 총 2990가구로 지하철 3·7·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이 도보권에 있다.

용인 처인구 고림동 일원에 조성되는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 D1블록’(1345가구)도 이달 분양시장에 나온다.

내달에는 경기 화성 봉담 내리지구에서 ‘봉담 프라이드시티’가 나온다. 총 4034가구 대단지로 조경면적이 50%에 달한다. 1500가구 규모의 인천 서구 왕길동 ‘인천검단3구역’ 아파트도 내달 분양을 위한 채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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