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中 시장 공식 출시…"고급차 시장서 당당히 경쟁"

입력 2021-04-02 2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네시스 브랜드 나이트' 개최…G80ㆍGV80 앞세워 중국 고급차 시장 공략

▲현대차의 글로벌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중국 현지에 판매법인을 세우고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섰다.  (사진제공=제네시스)
▲현대차의 글로벌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중국 현지에 판매법인을 세우고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섰다. (사진제공=제네시스)

제네시스가 중국에서 본격 출범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2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국제 크루즈 터미널에서 ‘제네시스 브랜드 나이트(Genesis Brand Night)’를 열고, 중국 고급차 시장을 겨냥한 브랜드 출시를 공식화했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고급차 시장의 핵심 고객인 젊은 세대를 공략해 국내 최초의 글로벌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로서 위상을 강화하는 한편, 세계 유수의 브랜드와 고급차 시장에서 당당하게 경쟁하기 위함이다.

중국 현지 주요 인사들과 미디어를 대상으로 개최된 이 날 행사는 제네시스 중국 법인장 마커스 헨네(Markus Henne)의 주재로, 제네시스 브랜드 장재훈 사장의 축하 인사말과 제네시스 디자인 담당 이상엽 전무의 디자인 설명 등이 영상으로 소개됐다. 현장에는 G80, GV80 등의 실차도 전시돼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장재훈 사장은 “오늘은 제네시스의 담대한 여정이 새롭게 시작되는 날”이라며, “차별화된 가치를 원하는 중국 고객에게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를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제네시스 중국 법인장 마커스 헨네는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로서 미국, 캐나다, 호주, 러시아, 중동 등지에서 제네시스의 인지도가 높아졌다”라며, “중국 론칭이 제네시스 브랜드의 확장에 또 다른 챕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현지 자동차 시장이 SUV와 고급차 중심으로 재편되는 만큼, 출범 초기 브랜드 최초의 SUV인 GV80을 비롯해 대표 대형 세단 G80으로 제품군을 꾸렸다.  (사진제공=제네시스)
▲중국 현지 자동차 시장이 SUV와 고급차 중심으로 재편되는 만큼, 출범 초기 브랜드 최초의 SUV인 GV80을 비롯해 대표 대형 세단 G80으로 제품군을 꾸렸다. (사진제공=제네시스)

이날 제네시스는 총 3500여 대의 드론을 상하이 황푸강 상공에 띄워 브랜드 로고, 차량, 디자인 방향성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특별한 기념행사도 마련했다.

향후 제네시스는 ‘역동적인 우아함’으로 대표되는 제네시스만의 디자인 철학 등을 바탕으로 중국 고객들에게 다가갈 계획이다.

우선 대형 럭셔리 세단 G80과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 등 브랜드 대표 모델을 앞세워 중국 고급차 시장을 공략한다. G80은 제네시스의 탄생을 이끈 상징적인 모델이며, GV80은 브랜드의 첫 번째 SUV 모델로 두 차종 모두 세계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앞서 제네시스는 지난해 11월 상하이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CIIE)에 참가해 두 모델을 공개하며 중국 고객의 높은 관심을 끈 바 있다.

▲제네시스 GV80(왼쪽)과 G80.  (사진제공=제네시스)
▲제네시스 GV80(왼쪽)과 G80. (사진제공=제네시스)

제네시스는 제네시스만의 차별화된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제네시스는 이달 중 상하이에 판매와 브랜드 체험이 동시에 가능한 ‘제네시스 스튜디오 상하이’를 오픈한다. 고객들은 이곳에서 1대1 응대를 받으며 차별화된 구매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제네시스는 ‘제네시스 단일 가격 정책(Genesis One Price Promise)’에 맞춰 중국 전역의 모든 구매 채널에서 같은 가격으로 차량을 판매할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올해 중국을 시작으로 유럽 고급차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 위상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은 금통위, 2회 연속 인하·부총재 소수의견·1%대 성장 전망 ‘이변 속출’ [종합]
  • ‘900원 vs 150만 원’…군인 월급 격세지감 [그래픽 스토리]
  • ‘고강도 쇄신’ 롯데그룹, CEO 21명 교체…신유열 전무 부사장 승진 [2025 롯데 인사]
  • "출근해야 하는데" 발만 동동…일단락된 '11월 폭설', 끝이 아니다? [이슈크래커]
  • 원·달러 환율, 기준금리 ‘깜짝 인하’에도 오히려 하락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리플 커플링' 스텔라루멘, 2주간 280% 상승…전고점 뚫나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장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