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부인 송현옥씨가 3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3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4.7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이틀째인 3일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8시께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광진구 자양3동주민센터에서 부인 송현옥 세종대 교수와 함께 투표했다.
그는 투표를 마친 후 "(오늘이) 토요일, 휴일인만큼 서울시 유권자들이 투표에 많이 참여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높은 투표율에 대해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 시장을 뽑는 선거에 관심이 높으실 것"며 "부동산 가격상승 등 그동안 벌어져 온 정부의 잘못에 대해 (시민들이) 경고의 메시지를 담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일 사전투표율은 9.14%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0년간 시행된 재보궐선거 중 가장 높은 첫날 사전투표율이다. 서울시장 사전투표율은 9.65%였다.
내곡동 관련 의혹에 대해서 오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민주당의 '중대 결심'에 대해서도 특별히 관심 없다"고 잘라 말했다.
오 후보는 이날 사전투표 후 수서역, 고속터미널 등 강남권을 돌고 용산을 거쳐 오후에는 구로, 금천, 관악구에서 유세를 진행한다. 프로야구 개막일에 맞춰 고척스카이돔을 찾아 시민들을 만난다. 그는 "되도록 오늘 많은 시민들을 뵙고 말씀을 듣고 공약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