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안보실장, 미국서 별도로 만나 북한 정세 논의”

입력 2021-04-0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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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통신 보도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오른쪽부터),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보국장이 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한미일 안보실장 3자회의에서 함께 걸어가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오른쪽부터),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보국장이 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한미일 안보실장 3자회의에서 함께 걸어가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을 방문 중인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2일(현지시간)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별도로 만났다고 교도통신이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타무라 국장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아나폴리스의 해군사관학교에서 서 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참여한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를 마친 뒤 서 실장을 별도로 만나 북한을 둘러싼 최근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기타무라 국장은 설리번 보좌관과도 개별 회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오는 16일 워싱턴에서 열기로 한 스가 요시히데 총리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두 사람은 또 미국, 일본, 호주, 인도 등 4개국 협의체인 '쿼드'의 틀에서 안보 과제와 관련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합치했다.

아울러, 중국, 북한 등의 지역 정세와 미일 동맹 강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구상 실현 대책 등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앞서 한미일 3국 안보실장은 회담 후 성명에서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를 협의하고 인도·태평양 안보를 포함한 공동 관심사를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며 "공동의 안보 목표를 보호하고 진전시키기 위해 협력하겠다는 확고한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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