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 모두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코스피시장은 이틀 연속 하락하면서 1150선으로 후퇴했고 코스닥시장은 7거래일만에 하락 반전하면서 340선 붕괴를 눈 앞에 두고 있다.
23일 오전 11시 2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5.96P(2.20%) 떨어진 1153.65를 기록하며 1150선대로 주저 앉았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5.64P(1.63%) 떨어진 340.40을 기록하며 7거래일만에 하락하고 있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의 하락 마감 여파와 최근 반등 장세에 따른 물량과 프로그램 매매가 순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낙폭이 커지고 있다.
또한 전일 국토해양부의 부동산 규제완화안 유보에 따라 금융당국의 건설업계 구조조정 소식이 건설주의 동반 약세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5억원, 956억원 순매도 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고 개인은 1466억원 순매수로 이틀 연속 1000억원 이상 '사자'를 이어가고 있지만 외인과 기관의 대형주 매도로 낙폭 축소에도 버거운 모습이다.
코스닥시장 역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억원, 31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으며 개인이 109억원 순매수중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 출발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원 상승한 1310.00원으로 출발, 장중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1340.00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