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형 "진흙탕 싸움 싫어 참았다…법정서 적극 대응"

입력 2021-04-0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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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사실로 가족 괴롭힘 자제하라"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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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의 친형 박진홍 미데이붐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법정에서 적극 대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아울러 허위사실 때문에 가족들이 괴로워한다며 관련한 추가 법적 대응도 예고했다.

박 대표는 지난 3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가족끼리 진흙탕 싸움을 하기 싫어서 참고 있었다"면서도 "처음부터 이야기했듯 회계에 문제가 있다면 법으로 해결하면 된다. 4월 5일 고소 한다면 법정에서 적극대응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입시 준비에 정신 없는 고2 딸에게 허위 사실로 주변 친구들에게 외면 당한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을 정도로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못하게 한 사람에 대해서 법적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 이상의 허위사실로 가족들을 괴롭히는 것에 대해서는 자제를 부탁하며. 속히 해결돼 가족들이 다시 화목하게 되는 게 우리의 뜻"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박수홍 측은 부동산 임대업을 하는 (주)라엘과 관련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박수홍의 자금이 투입돼 매입된 상가임에도 제대로 된 권리를 주장할 수 없는 상황"이라 주장했는데, 이에 박 대표 측은 주주 명부와 (주)라엘 지점 법인의 사업자등록증을 공개했다.

주주 명부에는 박수홍의 지분율이 50%, 나머지 50%는 박 대표와 아내 이모씨, 박 대표의 아들과 딸지분율이 각각 20%, 10%, 10%, 10%로 적시됐다. 사업자등록증에는 박수홍과 박 대표의 아내 이씨가 대표자로 등록돼 있다. 또 사업자등록증상 사업장소재지는 논란이 된 상가 8채의 주소가 모두 적혀 있었다.

앞서 박수홍은 친형 부부가 30년간 출연료를 횡령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이를 인정했다.

박수홍의 법무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는 "박수홍의 친형 부부가 약속한 수익 배분 비율을 지키지 않은 것은 물론, 법인 카드를 개인 생활비로 사용했다. 출연료 정산도 미이행했고, 각종 세금 및 비용을 박수홍에게 부담시켰다. 그러면서도 연락을 두절한 채 오히려 흠집내기를 이어오고 있다"며 5일 고소장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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