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선별진료소 운영 축소에 따른 진단검사 감소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닷새째 500명을 웃돌았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543명 증가한 10만527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은 514명, 해외유입은 29명이다.
국내발생은 지역별로 서울(146명), 인천(19명), 경기(146명) 등 수도권(311명)과 부산(60명), 대구(15명), 울산(11명), 경북(13명), 경남(13명) 등 영남권(112명)에 집중됐다. 광주(4명), 전북(23명), 전남(1명) 등 호남권(28명)과 대전(28명), 세종(3명), 충북(14명), 충남(10명) 등 충청권(55명)도 증가세를 지속했다. 강원권과 제주권에선 각각 6명, 2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해외유입은 검역 단계에서 10명, 지역사회 격리 중 19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이 13명, 외국인은 16명이다. 유입 추정국별로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등 중국 외 아시아(19명)가 크게 늘었다. 기타 유럽은 1명, 미주는 4명, 아프리카는 5명이었다.
완치자는 393명 늘어 누적 9만6589명이 격리 해제됐다. 단 사망자도 1744명으로 4명 증가했다. 격리 중 확진자는 146명 늘어 6946명이 됐다. 이 중 중증 이상 환자는 99명으로 전날보다 2명 줄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인원은 1차 접종자가 96만2083명으로 8229명, 2차 접종자는 2만7298명으로 537명 추가됐다. 이상반응 의심신고는 50건이 새로 접수됐다. 이 중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가 1건, 나머지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등 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