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택시·버스 업계를 찾아 어려움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본인이 출마하며 내건 슬로건인 상생과 공정을 바탕으로 시장이 돼서도 업계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오 후보는 4일 오전 서울 송파구 교통회관을 찾아 택시운송사업조합과 버스운송사업조합을 만났다.
가장 먼저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을 만난 오 후보는 "전임시장 시절 해결해놓고 갈 문제가 숙제처럼 남겨졌다"며 "무거운 숙제를 고스란히 떠안게 될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을 수행하게 된다면 정말 큰 숙제가 몇 개 있는데 그 중 택시업계 숙제가 제일 큰 것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오 후보는 법인택시운송사업조합을 만나서도 "해야 할 일이 참 많다는 걸 잘 알고 힘드시다는 걸 잘 안다"면서 "현안을 해결하는 게 가장 최우선 과제라는 의무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좋은 말씀을 해주시면 그걸 바탕으로 해결책을 모색하겠다"며 "최대한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버스운송사업조합을 만나서는 "서울시 버스와 지하철은 복지에 가깝다"며 "복지로 보고 접근하면 여러 효과가 생긴다는 거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에 제가 할 일에 부담감을 느낀다"며 "여러분의 현안 사안을 잘 숙지하고 있는 만큼 들어가자마자 능숙하게 일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슬로건으로 내건 공정과 상생을 강조했다. 오 후보는 이번 선거운동 기간 내내 유세현장에서 "서울을 공정과 상생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도 이 점을 강조하며 "제가 모토로 내세운 게 첫날부터 능숙하게 서울부터 공정·상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생은 어렵게 생계를 지지하고 하루하루 버티기 힘든 분들을 다 함께 보듬어 안고 나가는 사회를 만든다는 뜻"이라며 운송업계를 위해 힘쓰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