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3000억 원의 농식품 모태펀드를 총괄 관리하는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 농림수산식품경영체에 대한 맞춤형 전문 컨설팅을 강화해 역량을 강화시키고 투자유치를 활성화한다. 특히 올해는 10개 기업을 선발해 중장기 전문 컨설팅을 시행하고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을 이끌어 낼 방침이다.
농금원은 올해 농식품산업과 농식품경영체의 특성, 투자환경 변화를 고려해 맞춤형컨설팅 프로그램 운영, 공개 사업설명회(IR)를 개최해 온·오프라인 마케팅 지원을 한다. 농수산식품 예비창업자도 벤처캐피탈 전문교육 등도 진행한다.
먼저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농식품경영체들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업체 수준별 컨설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농식품 산업의 특수성을 반영한 이 프로그램은 사업장 직접 방문을 통한 사업현황 진단과 사업계획서 고도화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농식품 모태펀드 운영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위해 문을 연 가온누리 인베지움 투자지원센터를 통한 컨설팅도 강화한다.
경영체별 온·오프라인 상담결과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개별업체의 컨설팅 경로를 설정하며, 이후 경영체 규모와 역량에 따라 눈높이 맞춤식 컨설팅이 진행한다. 또 VC(투자운용사)에 사업내용을 설명할 수 있는 IR 자리를 마련해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한다.
투자를 원하는 경영체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전략적 투자지원 서비스도 추진한다. 박람회 참가, 팝업스토어 운영으로 농식품경영체의 오프라인 마케팅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농식품경영체의 판로지원을 위한 언택트(비대면) 마케팅 지원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해외 e커머스 시장 입점 지원, 인플루언서 활용 마케팅 지원과 소비자의 데이터 추적을 통해 최적화된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퍼포먼스 마케팅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농식품경영체의 예비 유니콘기업 성장·육성을 위한 스케일업 컨설팅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경영체가 필요로 하는 경영·기술· 수출 분야에 대한 중장기적 전문컨설팅을 시행하며, 올해는 10개사를 선발할 예정이다.
지원사업 관련 자세한 내용은 농금원 홈페이지나 가온누리 인베지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 밖에도 농금원은 징검다리 펀드 운용사(VC)에게 투자를 원하는 경영체의 사업 설명 기회를 제공해 후속 투자와 사업확대가 가능한 환경을 마련한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해 서울 여의도에 개소한 가온누리 인베지움 농식품 투자지원센터의 지역 기반 연계센터를 추가로 구축해 수도권 중심의 투자생태계를 지역으로 확장하고 비수도권 지역의 투자 접근성도 높여나갈 계획이다.
민연태 농금원 원장은 “농식품경영체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사업 운영뿐만 아니라, 농식품모태펀드가 정책펀드라는 성격에 걸맞게 농식품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전략적 육성이 필요한 분야의 투자 생태계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동기획: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