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코로나19 사실상 4차 유행…전국적 확산세 지속

입력 2021-04-04 14: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5일 연속 500명대 신규 확진자 발생…교회·유흥업소발 집단감염 'N차 전파' 가속

▲5일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0명대로 집계된 4일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코로나19 중구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5일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0명대로 집계된 4일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코로나19 중구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사실상 4차 유행기에 접어들었다. 지역을 불문하고 전국적으로 확진환자가 급증세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543명 증가한 10만527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이후 5일 연속 500명대 확진자 발생이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은 514명이다. 수도권(311명)과 영남권(112명), 충청권(55명) 등에서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었다. 특히 비수도권의 확산세가 가파르다. 최근 1주간(3월 29일~4월 4일) 일평균 국내발생 확진자(484.7명) 중 비수도권 확진자는 181.7명(37.5%)에 달했다.

12시(정오) 기준 감염경로별 발생 현황을 보면, 경기 포천시 창호제조업(총 13명)과 고양시 원당법당(총 21명), 남양주시 기사식당(총 12명) 등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특히 교회·집회를 중심으로 한 교인 집단감염은 8개 시·도로 번졌다. 확진자는 71명으로 41명 늘었다. 확진자들이 여러 교회를 방문해 예배한 탓에 처음 전파가 발생한 교회와 감염경로, 접촉자를 특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부산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도 233명으로 33명 추가됐다. 유흥업소발 감염이 직업소개소, 목욕탕·헬스장, 공구마트 등으로 이어져 연일 수십 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당분간은 이 같은 확산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상당수 집단감염의 유입경로가 특정되지 않아 접촉자를 추적하는 데 한계가 있고, 부활절(4일)과 서울시장·부산시장 보궐선거(7일)를 계기로 광범위하게 감염이 전파될 가능성이 있어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2일 브리핑에서 “코로나19는 증상이 생기기 전부터 발병 초기에 전염력이 높아서 누가 감염자인지 알기가 어렵다”며 “5인 이상 모임을 피하고, 특히 3밀(밀폐·밀집·밀접) 환경인 유흥시설 등 실내 다중시설에서 마스크 없이 음주, 대화하는 것을 피해달라”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불황에 날개 단 SPA 패션…탑텐·유니클로 ‘1조 클럽’ 예약
  • 치솟는 환율에 수입물가 불안...소비자물가 다시 뛰나
  • '잘하는 것 잘하는' 건설업계…노후 주거환경 개선 앞장
  • SK온, ‘국내 생산’ 수산화리튬 수급…원소재 경쟁력 강화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238,000
    • +0.23%
    • 이더리움
    • 4,736,000
    • +2.67%
    • 비트코인 캐시
    • 715,500
    • -2.39%
    • 리플
    • 2,034
    • -4.78%
    • 솔라나
    • 354,500
    • -0.81%
    • 에이다
    • 1,480
    • -1.2%
    • 이오스
    • 1,176
    • +10.42%
    • 트론
    • 300
    • +3.45%
    • 스텔라루멘
    • 807
    • +3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600
    • -0.5%
    • 체인링크
    • 24,510
    • +4.92%
    • 샌드박스
    • 829
    • +50.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