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소리에 디제잉까지?"…류필립-미나 부부, 층간소음 논란

입력 2021-04-0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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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미나SNS)
(출처=미나SNS)

"많이 불편했을 분들께 죄송"

배우 류필립(31)과 가수 미나(49) 부부가 층간소음 문제로 사과했다.

류필립과 미나는 4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저희로 인해 많이 불편했을 분들께 우선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집에서 디제잉과 드럼 소리가 들려 1년 내내 고통받았다고 하셨는데 우리 집에는 디제잉이나 드럼 소리와 관련된 장비는 없다. 그만큼 시끄러우셨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했다.

또 "이제서야 이 상황을 알게 되어서 매우 당황스럽고, 그전까지는 관리실을 통해서 연락을 받았고 그때마다 조심하려고 노력하며 소음을 줄이려고 노력했는데 그 통보를 심각하게 인지하지 못했다"며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도 아니고 죄송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두 사람은 "당연히 아랫집에 얼굴을 찾아뵙고 용서를 구하고 싶지만, 문을 두드리고 인사드리는 것조차 불법 행위이기 때문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면서 "긴 시간을 두고 사과를 드릴 예정이고 오해를 풀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류필립-미나 부부의 이웃이라는 누리꾼이 층간소음 문제와 관련한 게시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게시글 작성자 A씨는 "진짜 수백 번 고민하다가 글 올려본다. 제가 사는 집 윗집에 작년 초인지 새로 이사 온 사람이 있다. 얼마 전에 부동산에 가서 우연히 들은 얘기로는 저희 윗집에 가수 미나와 남편 필립이라는 사람이 산다는 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A씨는 "한 1년 전부터인가 윗집에서 쿵쿵거리기 시작하더라. 우리도 아기를 키우는 집이다 보니 처음에는 이해를 했다"면서 "문제는 새벽 1~2시에도 고래고래 소리 지르며 노래하고, 드럼을 치는지 러닝머신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일주일에 평균 3~4회를 새벽 늦은 시간까지 심각하게 소음을 일으키는 거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우리도 참고 참다가 소음이 정말 너무 심해서 정말 못 참을 정도일 때 경비실을 통해서 너무 시끄럽다고 윗집에 연락 좀 해달라고 한 번씩 연락하곤 한다. 사실 참고 참아서 신고하는 게 벌써 1년이 되어간다"라고 전했다.

류필립과 미나는 17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2018년 7월 결혼해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은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2' 등을 통해 결혼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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