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외투 역대 최고액 42.7억달러…42.9%↑

입력 2021-04-05 11:00 수정 2021-04-0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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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도착 모두 40억달러대·40%대 증가율

(뉴욕/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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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외국인직접투자(FDI·외투)가 도착 기준 42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특히 코로나19로 지연됐던 투자가 인수합병(M&A) 중심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분기 외투 동향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외투 신고는 44.7% 증가한 47억 4000만 달러, 도착은 42.9% 증가한 42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도착액은 1분기 역대 최고 액수이며 신고도 역대 3번째를 기록해 앞으로 자금유입을 통한 투자활성화 전망도 밝다.

산업부는 지난해 외투 신고·도착 모두 10% 넘게 감소했으나 화상상담·웨비나 등 온라인IR, 전략적 투자유치 노력으로 올해 1분기부터 40%이상 상승하며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M&A는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가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 인수에 21억 달러를 신고했다. G사도 교육분야 ICT 기술을 융합해 개인 맞춤형 학습 관리 서비스 기업과 M&A를 했다.

아울러 신산업에 대한 투자도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시장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자상거래, 핀테크, 공유경제 등 비대면 산업 및 온라인 플랫폼 관련 투자 신고는 39.2% 증가한 27억 7000만 달러, 도착은 12.2% 증가한 23억 5000만 달러다.

그린 뉴딜의 경우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단기 개발에 참여하기 위한 투자 신고가 전년 동기(700만달러) 대비 약 8배인 5500만달러로 성장했다.

반면 첨단 소부장 신고는 전년 4억 4700만 달러에서 2억 6500만 달러로 줄었다.

UNCTAD는 세계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글로벌 외투가’올해 5~10% 추가 감소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에 산업부는 K-뉴딜, 소부장 등 우리 산업 정책과 연계한 첨단투자 확대를 통해 2021년 FDI 플러스 전환을 달성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 중 첨단 외국인투자유치 로드맵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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