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경제 빠른 회복, 정부 비상한 대응 결과"

입력 2021-04-0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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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상반기 1,200만명 접종...11월 집단면역 총력"

문재인 대통령은 5일 "경제의 빠른 회복은 정부의 비상한 정책적 대응과 함께 우리 국민과 기업들이 합심하여 위기를 극복해 낸 결과"라고 말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서는 "상반기 1,200만 명 접종, 11월 집단면역 달성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ㆍ보좌관 회의를 열고 "각종 경제 지표들이 확실한 회복의 길로 들어서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경제 심리도 코로나 이전 수준을 넘어서며 지속적인 반등의 청신호가 되고 있다. 기업경기실사지수도 제조업과 비제조업, 대기업과 중소기업, 수출기업과 내수기업, 모두 오름세를 보이며 산업 전반에 회복의 온기가 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지표로 나타나는 경제회복의 흐름을 국민들께서 실제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특히 일자리 회복에 최우선을 두면서 서민경제를 살리고, 어려운 계층에 힘이 되는 포용적 회복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업들과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각 부처는 산업 현장의 애로를 적극적으로 해소하는 노력과 함께 기업활동 지원과 규제혁신에 더 속도를 내어 경기 회복을 촉진하는 데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백신에 대해서는 "차질 없는 백신 도입으로 상반기 1,200만 명 접종, 11월 집단면역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그 목표를 더 빠르게 달성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미 확보된 물량은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계획보다 더 빠른 속도로 더 많은 국민에게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라면서 "1차 접종만으로도 감염예방 효과가 큰 것으로 확인되고 있기 때문에 정부는 1차 접종자 수를 최대한 확대하고 시기도 앞당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고령층과 돌봄 종사자들, 의료기관과 약국 종사자들, 만성질환 환자들,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1, 2학년 선생님들을 비롯한 교사들과 고3 학생들의 접종 시기를 앞당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어떠한 경우에도 백신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범정부적으로 역량을 모아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여 이미 계약된 물량의 조기 도입은 물론, 추가 물량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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