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6% 백신 맞은 이스라엘, 실외서 마스크 벗는다

입력 2021-04-06 07:47 수정 2021-04-0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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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중증 환자 4개월 만에 최저치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사람들이 이스라엘 국기를 들고 있다. 예루살렘/AP연합뉴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사람들이 이스라엘 국기를 들고 있다. 예루살렘/AP연합뉴스
국민 56%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이스라엘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할 전망이다.

5일(현지시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 코로나19 방역 책임자인 나흐만 아쉬 교수는 이날 와이넷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보건부에서 투표를 통해 실외 마스크 의무 해제 문제를 결정했다”면서 “다음 주까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된다. 일단 상황을 보고 다음 단계로 나아간다는 입장이다.

이스라엘 보건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중증 환자 수는 4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19일 미국 제약사 화이자 백신을 들여와 대국민 접종을 시작한 이스라엘에서는 지금까지 전체 인구(약 930만 명)의 56%가 넘는 525만7000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고, 481만6000명이 2차 접종을 완료했다.

이스라엘은 빠른 백신 접종 성과를 바탕으로 2월 초부터 단계적으로 봉쇄 해제에 들어갔다.

한편 전날 이스라엘군은 마스크 벗기 실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체 병력의 90% 이상이 백신을 접종했거나 감염 후 회복된 부대에서 향후 3개월간 야외 훈련 및 활동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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