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환율 전문가들은 전반적인 위험 선호와 미 달러와 레벨을 낮춘 위안 환율 등에 하락 압력을 예상하며, 3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 = 달러화는 미국 국채금리 하락과 뉴욕증시가 지난 주말 고용 호조 이후 경기 개선 기대 높아지면서 강세를 보이자 안전자산 수요가 약화되면서 주요 통화 대비 하락했다.
지난 주말 미국 3월 고용보고서 호조를 뒤늦게 반영하며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여기에 3월 공급관리협회(ISM)서비스업 지수가 63.7로 시장 예상과 전월 수치를 큰 폭 상회한 점도 경기 회복 기대를 강화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고용 호조를 선반영한 데 따른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다. 이에 달러는 약세를 보였고, 엔화는 미일 금리차 축소 등에 달러 대비 강세였다.
역외선물환(NDF) 원ㆍ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25.23원으로 3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며 달러 약세 등에 소폭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 = 3월 외국인 채권 자금 유입과 해외 선박 수주 등에 1ㆍ2월의 상대적 약세가 누그러진 가운데 4월 배당 시즌을 잘 소화하고 상대적 강세 국면으로 전환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일 4월 배당 시즌 도래에 대한 경계가 무색하게 강달러 분위기에도 원·달러 환율은 매우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낸 가운데 금일 전반적인 위험 선호와 미달러와 레벨을 낮춘 위안 환율 등에 하락 압력 받을 듯하다.
다만 낮아진 레벨 속 하단에서의 결제 수요도 꾸준할 것으로 예상돼 1120원대 초반의 지지력이 예상된다. 금일 증시와 수급 여건 주목하며 1120원대 중반 중심 등락을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