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드, NFT 자산 플랫폼 컨택스츠아이오에 투자

입력 2021-04-06 09:10 수정 2021-04-0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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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전문 투자사인 해시드가 NFT 자산 플랫폼인 NFT 뱅크(NFTBank.ai)를 운영하는 ‘컨택스츠아이오(Contxts.io)’의 시드 라운드에 투자를 집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해시드 외 원케이엑스(1kx), 디지털커런시그룹(Digital Currency Group) 등 글로벌 투자사들이 함께 참여했다.

NFT 뱅크는 더 샌드박스(The Sandbox), 엑시 인피니티(Axie Infinity), 리그 오브 킹덤(League Of Kingdom) 등 여러 블록체인 게임의 NFT 자산을 한번에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 폴리곤(전 매틱: Matic) 네트워크 상에 존재하는 NFT를 지원한다. 사용자들은 NFT 뱅크를 통해 흩어져 있는 모든 NFT 자산을 한 번에 모아 관리할 수 있다. 또한 가까운 시일에 클레이튼(Klaytn), 플로우(Flow), 이뮤터블엑스(ImmutableX) 네트워크가 통합되며 실시간 NFT 시세와 NFT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금융 상품도 제공받을 수 있을 예정이다.

NFT 시장은 2020년에만 총 2억5000만 달러(한화 약 3000억원) 규모의 거래가 발생하는 등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한 예로 NFT의 초기 모델 중 하나인 크립토키티(CryptoKitties)의 제작사 대퍼랩스(Dapper Labs)에서 선보인 ‘NBA탑샷’(NBATopShot)은 유명 NBA 선수들의 플레이 장면을 NFT카드로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는데, 올해 2월에만 매출액이 2,000억원을 넘는 등 NFT가 블록체인 산업의 가장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해시드의 김균태 파트너는 “NFT는 유일무이한 디지털 자산에 대한 소유권을 블록체인 기술로 구현한 훌륭한 사례 중 하나로 디지털 세상에서의 소유권, 저작권, 예술품, 수집품, 메타버스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되어 사용되는 등 파급력이 매우 큰 산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디지털 예술품이나 수집품이 단순 수집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메타버스 서비스들에서 사용되면서 앞으로 더 큰 부가가치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 NFT 뱅크는 뛰어난 데이터 분석 능력을 기반으로 아직 적정 가격을 산출해내기 어려운 NFT 시장에서 중요한 이정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컨택스츠이이오 김민수 대표는 “NFT는 유동화가 쉽지 않은 상품이기에 자연스레 보유기간이 길며, 동시에 그 기간동안 유동화 리스크를 떠안아야한다. NFT뱅크는 여러 블록체인에 흩어져 있는 NFT를 한 눈에 모아 볼 수 있는 것을 넘어서서 정량화된 지표와 정적 가격 산출을 통해서 현재 보유중인 NFT 적정한 가치 판단을 통해 취득, 관리 더 나아가 유동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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