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도쿄올림픽 불참…코로나19에 선수 보호”

입력 2021-04-0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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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올림픽위원회 총회서 결정

▲북한 조선중앙TV는 4월 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31일 평양 시내 보통강 강변 주택건설 현장을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뉴시스·조선중앙TV 캡처)
▲북한 조선중앙TV는 4월 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31일 평양 시내 보통강 강변 주택건설 현장을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뉴시스·조선중앙TV 캡처)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이유로 올해 7월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북한 체육성이 운영하는 ‘조선체육’은 6일 홈페이지에 “(북한) 올림픽위원회는 총회에서 악성 바이러스 감염증에 의한 세계적인 보건 위기 상황으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위원들의 제의에 따라 제32차 올림픽 경기대회에 참가하지 않기로 토의 결정했다”고 공개했다.

총회는 지난달 25일 평양에서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렸다. 당시 북한은 총회에서 ‘조선올림픽위원회의 지난해 사업총화와 올해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고 보도했지만, 올림픽 불참 결정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북한은 이 총회에서 체육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기 위한 과업과 방도를 짚으며 “새로운 5개년 계획기간 국제경기들에서 메달 획득 수를 지속적으로 늘이며 온 나라에 체육 열기를 고조시켜야 할 것”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총회에는 김일국 올림픽위원장 겸 체육상이 보고자로 나섰고 올림픽위원회 위원과 체육 및 연관 부문 간부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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