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조선’ 1분기 수주 1위…선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상승

입력 2021-04-06 10: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분기 점유율 52%…신조선가지수 130포인트로 1p↑

한국 조선업계가 3월에도 전 세계 선박 발주량 선두를 고수하며 1분기 점유율 52%로 1위를 지켰다. 신조선가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3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 520만CGT(133척) 중 한국이 286만CGT(63척, 55%)를 수주해 중국 219만CGT(63척, 42%)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3월에 발주된 초대형 유조선(VLCC) 14척 전량, 1만2000TEU급 이상 대형 컨테이너선 52척 중 34척(65%)을 수주하는 등 주력 선종에서 우위를 보이며 2020년 10월 이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1분기 누계 발주는 1024만CGT로 이 중 한국이 전년 동기(55만CGT)의 10배에 육박하는 532만CGT(52%)를 수주해 중국(426만CGT, 42%)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수주는 2008년 646만CGT 이후 13년 만에 최대 규모다.

3월 말 전 세계 수주잔량은 2월 말 대비 329만CGT(5%) 증가한 7429만CGT로 1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한국(216만CGT, 10%↑), 중국(142만CGT, 6%↑)은 증가한 반면, 일본(△34만CGT, 4%↓)은 감소했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 2717만CGT(37%)에 이어 한국 2438만CGT(33%), 일본 777만CGT(11%) 순이다.

단일 조선소별로는 한국 조선소가 1~5위를 차지했다. 1위는 삼성중공업 705만CGT이며 현대중공업 534만CGT, 대우조선해양 474만CGT, 현대삼호중공업 430만CGT, 현대미포조선 224만CGT이 뒤를 이었다.

3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지난달보다 2포인트 상승한 130포인트를 기록하며 코로나19 이전인 지난해 1월 수준을 회복했다.

2월 대비 선종별 선가 추이를 살펴보면,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8950만 달러 → 9050만 달러 △수에즈막스(S-max) 유조선 5900만 달러 → 6050만 달러 △아프라막스(A-max) 유조선 4800만 달러 → 4950만 달러 △컨테이너선(1만3000~1만4000TEU) 1억500만 달러 → 1억1300만 달러 △액화천연가스(LNG)선 17만4000㎥급 1억8750만 달러 → 1억8800만 달러로 모든 선종의 선가가 올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10만 달러 못 넘어선 채 급락…투심 위축 [Bit코인]
  • 삼성 사장단 인사… 전영현 부회장 메모리사업부장 겸임ㆍ파운드리사업부장에 한진만
  • 서울 폭설로 도로 통제…북악산로ㆍ감청동길ㆍ인왕산길ㆍ감사원길
  • 단독 삼성화재, 반려동물 서비스 재시동 건다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10:3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854,000
    • -2.57%
    • 이더리움
    • 4,648,000
    • -3.57%
    • 비트코인 캐시
    • 685,000
    • -2.35%
    • 리플
    • 1,930
    • -4.36%
    • 솔라나
    • 321,500
    • -3.16%
    • 에이다
    • 1,329
    • -2.42%
    • 이오스
    • 1,100
    • -4.1%
    • 트론
    • 272
    • -1.81%
    • 스텔라루멘
    • 601
    • -15.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700
    • -3.78%
    • 체인링크
    • 24,030
    • -2.67%
    • 샌드박스
    • 825
    • -11.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