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등 상호금융, 지난해 순이익 전년과 유사…연체율 개선

입력 2021-04-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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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신협 등 상호금융조합의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체율도 소폭 개선됐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상호금융 당기순이익은 2조2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과 유사한 수준(45억 원, 0.2%↑)으로 조사됐다.

농협(1조 6459억 원)은 2019년 보다 감소(450억 원)한 반면, 신협(3831억 원), 수협(779억 원), 산림(698억 원)은 증가(신협 130억 원, 수협 66억 원, 산림 299억 원)했다.

이는 신용사업부문(금융) 순이익(3조 4644억 원)은 이자 및 비이자손익 감소 등에 따라 크게 감소(7481억 원)한 반면, 경제사업부문에서 농협의 하나로마트 매출 증가 등으로 적자폭이 축소됐다.

연체율은 1.54%로 2019년 말(1.71%) 대비 0.17%p 개선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1.19%로 전년 말(1.42%) 대비 0.23%p 개선됐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2.23%로 전년 말(2.47%) 대비 0.24%p 개선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 2.02%로 전년 말(2.04%) 대비 0.02%p 하락했다.

총자산은 584조1000억 원으로 전년(546조1000억 원) 대비 38조 원 증가(7.0%↑)했다.

신협(879개)·농협(1118개)·수협(90개)·산림(138개) 등 총 2225개 조합으로 조합당 평균자산은 2625억 원으로 2019년말(2451억 원) 대비 174억 원 증가(7.1%↑)했다.

총여신은 401조1000억 원으로 2019년(365조4000억 원) 대비 35조7000억 원 증가(9.8%↑)했다. 총수신은 498조1000억 원으로 전년(464조 원) 대비 34조1000억 원 증가(7.3%↑)했다.

지난해 중 상호금융권은 코로나19 금융지원 정책기조 유지 등의 영향에 따라 기업(개인사업자+법인)대출을 중심으로 자산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금감원은 예상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기업대출의 증가속도를 안정화시키고 부실 가능성에 대비해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연체중이거나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선제적인 채무조정 등을 통해 금융부담을 완화하는 등 포용금융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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