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매도세에 밀려 340선이 붕괴된 채 7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7.28포인트(-2.10%) 내린 338.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소폭 상승한 채 출발했다. 개인투자자의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매도세 확대로 지수는 하락 전환, 이후 외국인이 매도폭을 확대하자 지수 낙폭도 확대됐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7억원, 89억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이 128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제약(0.16%)과 기타 제조(0.11%)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운송과 정보기기, 인터넷 업종은 4% 이상 급락했고 종이목재, 섬유의류, 통신서비스, 반도체, 운송장비부품 등은 3% 넘게 하락했다.
시가 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 재탈환에 성공한 태웅(1.15%)을 비롯해 셀트리온(4.15%), 키움증권(1.32%)은 상승했고 SK브로드밴드(-3.13%), 동서(-0.99%), 태광(-1.10%), 서울반도체(-6.18%), CJ홈쇼핑(-0.89%)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루멘스가 조명용 발광다이오드(LED) 시장 확대로 수혜를 입게 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한가로 치솟았다.
인포피아는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IPTV 상용화 기대감으로 코위버가 상한가로 올라섰고 휴맥스는 4% 이상 상승했다.
이날 상한가 27종목을 포함한 223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31종목을 더한 743종목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