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대유행 경고음’ 6일 저녁 9시 606명 확진, 오늘 최대 700명대 예상

입력 2021-04-07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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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99명·경기 158명·인천 48명 등 수도권 405명, 비수도권 201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 곳곳에서 쏟아지면서 6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총 60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같은 시간보다 176명이나 폭증했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405명(66.8%), 비수도권에서 201명(33.2%)이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서울 199명, 경기 158명, 인천 48명, 대전 43명, 부산 32명, 울산 26명, 강원·경남 각 16명, 대구 15명, 충북 14명, 충남 12명, 전북 11명, 경북 9명, 전남 4명, 광주·세종·제주 각 1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확진자가 추가될 것을 고려하면 7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600명대 중후반, 많게는 7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 올라선 것은 지난 2월 18일(621명) 이후 48일 만이다.

최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00명 안팎을 보이며 불안한 양상을 보여 왔다. 하루 확진자는 300∼400명대를 오르내리며 정체된 양상을 나타냈지만, 전국적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확진자 증가폭이 커진 상황이다.

확진자 한 명이 주변의 다른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전국 모든 권역에서 1을 넘어섰다. 지수가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뜻한다.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06명→551명→557명→543명→543명→473명→478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521.6명꼴이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하루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는 500.6명으로 집계돼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를 넘어섰다. 이 수치가 500명을 넘은 것은 올해 1월 16일 기준 516.1명 이후 80일 만이다.

최근엔 특정 시설과 집단을 가리지 않고 모든 곳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인천 연수구 소재 어린이집과 다중이용시설을 고리로 전날에만 1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56명으로 늘었다. 자매교회 순회모임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도 전국 10개 시도에서 총 164명이나 나왔다. 이 밖에도 지인모임, 식당, 직장 등 일상 공간 곳곳에서 감염이 이어지면서 4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가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정부는 이번 주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라 내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9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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