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ㆍ크래프톤ㆍ야놀자, 증권플러스 비상장 인기 최상위

입력 2021-04-07 08:38 수정 2021-04-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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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두나무)
(사진제공=두나무)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 이후 차기 기대주로 꼽히는 카카오뱅크ㆍ크래프톤ㆍ야놀자가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관심종목 추가 및 인기 조회 최상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나무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국내 최초 비상장 주식 통합거래 지원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2021년 3월 한 달간 인기를 끈 비상장 주식 키워드를 7일 발표했다.

올 하반기 상장을 예고한 카카오뱅크는 7개월 연속 관심종목 추가 및 인기조회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카카오 모바일뱅크 태스크포스장으로 카카오뱅크 설립을 주도한 윤호영 대표가 2년 연임한다는 소식에 인터넷전문은행 경쟁력 1위 유지와 성공적인 IPO로 이어질지 투자자들의 기대가 이어지는 것.

2위는 크래프톤이다. 신작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 사전 예약자가 500만을 넘는 등 흥행 조짐을 보였고, 주주총회에서 주식 액면 분할안이 통과돼 상장 초읽기로 주목 받았다.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는 처음으로 관심종목 TOP3에 올랐다. 쿠팡의 성공적인 뉴욕 증시 데뷔로, 상장이 임박한 비상장 벤처기업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는 점이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바이오 테마주들의 약진도 눈에 띈다. 지난달 국내 최초 반려견 치료제 신약 승인을 받아 새롭게 부상했던 지엔티파마는 관심종목 추가 4위를 기록했고,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를 위탁생산하는 한국코러스는 3개월만에 관심종목 추가 순위 13위, 인기조회 9위를 기록하며 순위권에 재진입했다.

지난달보다 순위가 크게 오른 기업은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 디지털 자산 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 등이다. 루닛은 관심종목 추가 순위 7계단을 오르며 9위를 차지했고, 순위권 밖이던 인기조회 부문에서는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빗썸코리아는 디지털 자산 투자 열풍에 힘입어 관심종목 추가 7위, 인기조회 8위로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했다.

이외에도 금융 앱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SI업체 엘지씨엔에스, 현대자동차 그룹 계열사인 현대엠엔소프트와 현대엔지니어링, 안마의자 제조업체 바디프랜드, 그래핀 소재 전문업체 그래핀스퀘어,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이자 석유 정제 전문업체 현대오일뱅크 등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한편 2019년 11월 출시된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비상장 주식의 종목과 거래 정보를 모바일에서 편리하게 탐색하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5일 기준 5200개 이상 종목의 거래가 가능하며, 누적 거래 건수는 6만9000건 이상, 누적 가입자 수 45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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