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궐선거 본투표가 개시된 7일 오전 9시 현재 전국 투표율이 6.2%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전 6시부터 전국 3459곳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한 4·7 재보선 투표율이 오전 9시 현재 전국 평균 6.2%라고 밝혔다. 이날 투표율은 가장 최근 선거인 지난해 4월 21대 총선 당시 같은 시각 투표율(8.0%)보다 1.8%P(포인트), 2018년 지방선거(7.7%)보다는 1.5%포인트, 2019년 4·3 재보선(6.4%)보다는 0.2%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이날 오전 6시 투표 시작 이후 현재까지 전체 유권자 1216만1624명 중 75만9690명이 투표했다.
서울시장 선거에는 유권자 842만5869명 중 약 56만 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6.6%, 부산시장 선거는 총 293만6301명 중 약 17만 명이 투표를 마쳐 5.7% 투표율을 기록했다.
기초단체장 보궐선거에는 울산 남구청장 4.3%, 경남 의령군수 7.3%를 보였다.
앞서 4월 2~3일 이틀간 실시한 사전투표에는 249만7959명이 참여해 20.5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의 20.14%보다 높은 수치다.
사전투표는 오후 1시부터 공개되는 투표율에 합산 집계된다.
사전투표와 달리 본투표를 할 때 선거인은 반드시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한다.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 등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붙은 신분증을 필참해야 한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3월 17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당선 무효·사망·사직 등 이유로 확정된 21개 지역에서 선거를 실시한다. △서울시장·부산시장 등 광역단체장 2곳 △울산 남구청장·경남 의령군수 등 기초단체장 2곳 △경기도의원·충북도의원 등 광역의원 8곳 △전남 보성군의원·경남 함안군의원 등 기초의원 9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