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아파트값 1년 새 3.3㎡당 1000만원 '쑥'…강남ㆍ서초 앞질렀다

입력 2021-04-07 09:49 수정 2021-04-07 09: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 매매시세가 1년 만에 3.3㎡당 1000만 원 넘게 올랐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전국 시ㆍ군ㆍ구 가운데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 동안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분당구였다. 분당구에는 분당신도시와 판교신도시가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3월 3.3㎡당 3438만 원이었던 분당구 아파트값은 지난달 4440만 원으로 1002만 원(29%) 상승했다. 시ㆍ군ㆍ구 중 3.3㎡당 가격 상승 폭이 1000만 원이 넘는 곳은 분당뿐이다. 분당구 다음으론 서울 강남구(917만 원)와 송파구(916만 원)ㆍ강동구(871만 원)ㆍ노원구(866만 원) 순으로 아파트값 오름폭이 컸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분당구에 고소득층이 증가하면서 아파트 가격도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며 “통상 고소득 직장인들이 모이면 교통과 교육, 문화, 편의시설 등 다양한 인프라가 갖춰지게 되고 결국 우수한 생활인프라에 주택 수요가 풍부해져 아파트 가격도 우상향하는 만큼 도시에 양질의 직장이 얼마나 들어서냐에 따라 도시 경쟁력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분당 판교밸리에 있는 대형 IT 업체 성장세가 최근 가팔라지고 있어서다.

분당구 아파트 시장 기세는 실거래가에서도 읽을 수 있다. 지난해 3월 9억 원에 매매됐던 분당구 삼평동 봇들마을 3단지 전용면적 59㎡형은 지난달 13억5000만 원에 매매됐다. 1년 만에 값이 50%가 뛴 셈이다. 이 기간 분당구 수내동 '푸른마을 쌍용아파트' 전용 131㎡형 실거래가도 12억5000만 원에서 18억 원에서 44% 상승했다.

거래도 활발해졌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분당구에서 거래된 아파트는 1만413건이다. 부동산원이 거래량은 집계한 이래 가장 많은 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818,000
    • -1.13%
    • 이더리움
    • 4,752,000
    • +3.64%
    • 비트코인 캐시
    • 710,000
    • +4.72%
    • 리플
    • 2,079
    • +3.28%
    • 솔라나
    • 357,000
    • +1.02%
    • 에이다
    • 1,472
    • +10.34%
    • 이오스
    • 1,070
    • +6.36%
    • 트론
    • 298
    • +6.81%
    • 스텔라루멘
    • 717
    • +64.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350
    • +5.64%
    • 체인링크
    • 24,440
    • +13.78%
    • 샌드박스
    • 597
    • +19.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