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 전남 해남군, 전북 남원시, 경기 광명시, 충남 태안군 등에 어린이 과학 놀이터가 생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이 생활 가까이에서 과학을 접하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어린이 과학체험공간을 신규 조성할 기초지방자치단체 5곳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새롭게 시작한 이 사업은 밀집 주거지ㆍ관광단지 인근에 도서관·박물관 등 다른 문화시설과 연계한 복합 시설로 조성해 방문 접근성을 높이고 한 공간에서 다양한 체험이 가능토록 한 것이 특징이다. 작년 강원 삼척시, 경기 시흥시, 울산 중구, 전북 순창군, 충북 충주시 등 총 5곳을 선정해 추진 중이다.
구미시는 지역 특화 산업인 전기ㆍ전자 분야를 주제로 체험형 콘텐츠를 조성하고 ‘구미양포시립도서관’과 연계해 어린이가 독서와 과학체험을 한 공간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해남군은 호남 최초로 공룡 발자국이 발견된 우항리에서 공룡을 주제로 체험 콘텐츠를 조성할 예정이며, 기존 낙후된 조류 체험관을 리모델링해 어린이 공룡 생태체험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남원시는 광한루원의 노후 상가시설을 리모델링해 오감 자극 감각 놀이터와 드론, VR을 활용한 창작 놀이터를 조성하고 춘향테마파크 등 다른 관광시설과 더불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광명시는 ‘광명동초등학교 복합커뮤니티센터’ 안에 기차(KTX)와 자동차 등 ‘모빌리티’를 주제로 체험공간을 조성해 주거지와 학교에서의 접근성을 극대화하고, 태안군은 건립 중인 ‘가족복합커뮤니티센터’에 서해안 특성을 반영한 해양산업을 주제로 체험공간을 조성해 온 가족이 한 건물에서 다양한 문화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한다.
1개소 당 총 20억 원(국비ㆍ지방비 각 10억 원)을 지원하며 선정된 기초지방자치단체는 2023년 개관을 목표로 2년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