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환경사업 역량 강화…"그린 디벨로퍼로 도약"

입력 2021-04-0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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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이 건설한 제주 수망 풍력발전단지. (사진제공=한화건설)
▲한화건설이 건설한 제주 수망 풍력발전단지. (사진제공=한화건설)

한화건설은 친환경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그린 디벨로퍼’로 도약해 나간다고 7일 밝혔다. 풍력발전사업과 수처리 분야 등 환경사업에서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화건설은 2013년부터 추진한 풍력발전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작년 말 대표이사 직속의 풍력사업실을 신설하고 전문 인력을 충원했다. 풍력발전사업은 입지선정, 풍황조사 등 실제 착공까지 많은 준비가 필요해 장기적인 투자가 필수적이다.

이같은 노력으로 한화건설은 작년 76MW급 영양 풍력 발전단지(3.45MW급 22기)와 25MW급 제주 수망 풍력 발전단지(3.6MW급 7기)를 준공했다. 90MW급 양양 수리 풍력 발전단지를 비롯해 영천, 영월 등에 총 100MW 규모의 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상사업 영역도 넓히고 있다. 총 사업비 2조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안 우이 해상풍력 사업(400MW급) 개발을 주관하고, 다수의 신규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을 위해 풍황 조사에 착수했다. 해상풍력은 한국판 그린뉴딜 정책의 핵심 사업분야로 전 세계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비중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수처리 분야에서 환경사업 디벨로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도 마련 중이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종합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서 하수종말처리장과 하수도 분야 공사실적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한화건설의 수처리사업 경쟁력은 환경부 신기술과 특허기술에 있다.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는 “한화건설은 그동안 국내외에서 건축, 주택, 플랜트, 신도시 사업 등 수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글로벌 디벨로퍼로 성장해 왔다”며 “앞으로 다가오는 탄소제로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친환경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아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그린 디벨로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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