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ㆍ7재보선]유틸리티, 유통, 기계 등 선거 이후 증시 변화에 주목-한국투자증권

입력 2021-04-08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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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시기 내 업종별 수익률 
자료=한국투자증권
▲문재인 정부 시기 내 업종별 수익률 자료=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김대준 연구원은 8일 “오세훈 후보가 시장으로 선출됐기에 유세 기간 중 언급했던 부동산 공약이 진행될 것”이라며 “용적률 확대, 5년간 36만 호 주택 공급, 한강 변 35층 제한 폐지 등을 토대로 재건축과 재개발 사업이 활성화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 과정에서 공공보다 사업을 탄력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민간 건설사가 상승 모멘텀을 확보할 것이다. 중기 관점에서 건설주의 우상향 기조는 유지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증시에서는 건설 이외 수혜 업종을 찾는 데 집중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이번 보궐 선거 결과를 바탕으로 예상컨대 문재인 정부 기간 중 성과가 부진했던 업종이 우선 관심 대상이 될 수 있다. 2020년 1월부터 현재까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가 비정상적 환경이었기에 대통령 임기가 시작된 2017년 5월부터 작년 1월까지의 주가수익률이 저조했던 업종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눈에 띄는 업종으로 유틸리티, 유통, 기계 등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그동안 해당 업종의 성과는 코스피 수익률에 크게 못 미치고 각종 규제에 노출됐던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이번 선거를 토대로 해당 산업에 악영향을 미친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다는데 베팅이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당장은 아니겠지만, 관련 산업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종목은 한국전력, GS리테일, 두산중공업 등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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