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파이낸셜, 배송 완료 다음날 100% 정산한다

입력 2021-04-08 09:14 수정 2021-04-0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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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파이낸셜 빠른정산 이미지.  (사진제공=네이버파이낸셜)
▲네이버파이낸셜 빠른정산 이미지. (사진제공=네이버파이낸셜)

중소상공인(SME)에게 배송완료 다음날 정산해주는 네이버파이낸셜 ‘빠른정산’ 서비스가 확대된다. 담보나 수수료 없이 판매대금의 100%를 전액 조기 지급하며 정산 규모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빠른정산’ 서비스 지급 비율을 배송완료 다음날 90%에서 100%로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구매확정이 되지 않은 상황임에도 담보나 수수료 없이 판매대금의 100%를 배송완료 하루만에 지급하는 것은 글로벌 이커머스 업계에서 처음이다.

네이버파이낸셜는 지난해 11월 서비스 시작 후 4개월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위험 거래 및 판매자를 선별하는 ‘위험탐지시스템’의 고도화를 통해 SME 자금 지원 혜택을 늘렸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앞서 지난 1월에는 정산 주기를 배송완료 이틀 후에서 하루 더 단축시키며 글로벌에서 가장 빠른 정산을 실현한 바 있다.

현재 빠른정산으로 4개월 간 지급된 누적 판매대금은 3월 말 기준 약 1조 4000억 원이다. 이번에 지급 비율이 100%로 확대되면서 앞으로 SME에게 선지급 되는 판매대금도 더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기존과 달리 정산이 한 번에 이뤄지기 때문에 정산액을 두 번 확인할 필요가 없어져 SME들의 편의성도 높아진다.

네이버파이낸셜이 판매자 정산 시스템에 공을 들이는 것은 ‘늦장 정산’이 SME의 자금회전 및 사업운영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실제로 빠른정산 서비스를 이용하는 온라인 SME들은 자금회전이 원활해지면서 재고를 빠르게 확보할 수 있게 되고, 자체제작이나 품목 수를 늘리는 등 사업의 규모를 키우고 매출을 늘리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최진우 네이버파이낸셜 총괄은 “네이버파이낸셜의 빠른정산이 지속적으로 진화할 수 있는 이유는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금융 서비스이기 때문”이라며 “지금도 기술 고도화를 통해 빠른정산 서비스를 더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하는 SME가 자금회전 만큼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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