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는 8일 강남구 GS타워에서 ‘더 지에스 챌린지’(The GS Challenge)에 선발된 바이오테크(BT) 스타트업 6개사와 ‘스타트업 캠프(Start-up Camp)’를 열었다고 밝혔다.
캠프에는 홍순기 ㈜GS 사장과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6개사의 CEO 및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더 지에스 챌린지’는 친환경을 통한 지속가능경영(Growth through Sustainability)에 도전하는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바이오 기술을 적용해 △새로운 방식의 친환경 소재 생산 및 활용 △폐기물, 오염물질 저감, 차단ㆍ정화 및 재활용 △질병 진단, 건강관리 제품 및 솔루션 등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것이 목적이다.
공모는 ‘바이오 기술로 만드는 새로운 생활, 깨끗한 환경, 건강한 미래’라는 세 가지 주제로 진행했다.
1월 22일부터 3월 7일까지 총 85개사가 응모해 14 대 1의 경쟁을 뚫고 6개사가 최종적으로 선발됐다.
새로운 생활 분야에서 3개사, 깨끗한 환경 분야에서 1개사 그리고 건강한 미래 분야에서 2개사가 선정됐다.
△버섯 균사체를 활용한 대체육과 단백질 제조를 제안한 '마이셀'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항공 방제용 친환경 방제제를 제안한 ‘잰153바이오텍’ △미세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천연소재 ‘친환경 석세포’를 제안한 ‘루츠랩’ △곤충을 활용한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을 제안한 ‘뉴트리인더스트리’ △대사공학 기반 기능성 화장품 소재 및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을 제안한 ‘큐티스바이오’ △세포응집체 및 세포외소포 바이오 생산기술을 제안한 ‘스페바이오’ 등이다.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GS 각 계열사의 선진화된 생산설비와 연구소 인프라 등을 활용해 비즈니스 모델을 더욱 구체화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사업화를 위해 스케일업(scale-up)도 추진한다.
GS그룹의 계열사들은 초기 육성ㆍ사업화 추진 등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바이오산업ㆍ기술 멘토링 등을 지원한다.
8월 말로 예정된 ‘데모 데이’에서는 6개사가 추진해온 비즈니스 모델의 사업화 내용을 국내외 투자자와 GS그룹 관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캠프에 참가한 스타트업 CEO들은 “바이오테크 사업의 구체화와 대기업의 투자 유치 등을 통하여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아직은 초기 단계인 친환경 바이오테크 사업의 제품 고도화와 사업성 검증 등의 과정에서 GS그룹과의 협업과 시너지 창출을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홍순기 사장은 “세계적인 기업들도 모두 스타트업에서 시작했듯이 앞으로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응원한다"며 "GS는 스타트업 및 벤처캐피털(VC) 등과 지속해서 협력해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상생(win-win)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