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전날 600명대에 이어 올해 1월에 이후 3개월여 만에 700명대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700명 증가한 10만759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은 674명, 해외유입은 26명이다.
국내발생은 지역별로 서울 239명, 인천 23명, 경기 223명 등 수도권 확진자만 500명에 근접한 485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 51명, 대구 10명, 울산 13명, 경북 11명, 경남 10명 등 영남권 확진자가 95명으로 겨우 두자릿수 증가세로 내려왔다.
이 외 지역에서는 대전 25명, 세종 7명, 충북 8명, 충남 18명 등 충청권에서도 5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전북 24명, 전남 1명 등 호남권에서 25명, 강원권에서 6명, 제주에서 5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해외유입은 검역 단계에서 7명, 지역사회 격리 중 19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이 15명, 외국인은 11명이다. 유입 추정국별로 중국 1명, 중국 외 아시아 14명, 유럽 9명, 미주 2명이다.
완치자는 432명 늘어 누적 9만8360명이 격리 해제됐다. 단 사망자도 1758명으로 2명 증가했다. 격리 중 확진자는 266명 늘어 7480명이 됐다. 이 중 중증 이상 환자는 112명으로 전날보다 3명 늘었다.
한편 코로나19 1차 백신은 3만5860명이 추가 접종받아 총 107만5574명이 완료했다. 제조사별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90만3074명, 화이자 백신 17만2500명이다. 2차 접종은 9231명이 늘어 누적 접종자는 4만2647명이 됐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신고는 94건이 늘어 1만1309건이며, 이 중 111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21건은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 그리고 사망 사례는 40건이 보고돼 조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