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대선 테마주' 올라탄 개미들….."오너가 尹씨래요" 이상 급등주 속출

입력 2021-04-08 10:28 수정 2021-04-0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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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궐 선거가 야당의 압승으로 끝난 가운데, 주식시장 개미들은 이미 대선 테마주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모양새다. (게티이미지뱅크)
▲4·7 재보궐 선거가 야당의 압승으로 끝난 가운데, 주식시장 개미들은 이미 대선 테마주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모양새다. (게티이미지뱅크)

4·7 재보궐 선거가 야당의 압승으로 끝난 가운데, 주식시장 개미들은 이미 대선 테마주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모양새다. 문제는 정치인들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거나 미약한데도 주가가 급등하는 묻지마 테마주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는 점이다.

8일 오전 10시 18분 현재 크라운제과는 전일 대비 19.71% 오른 1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크라운제과는 전일에는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크라운제과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것은 윤석열 관련주라는 이유에서다. 크라운산도, 쿠크다스, 뽀또, 참크래커 등으로 알려진 크라운제과가 윤석열 관련주로 엮인 것은 크라운제과의 공장이 충남 아산에 있고 서산에도 영업소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무엇보다 윤석열과 크라운제과 오너가가 같은 윤씨라는 이유가 가장 크게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크라운제과 오너가는 윤 전 총장과 같은 파평 윤씨가 아니라 해남 윤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관련주인 NE능률의 주가는 전일 종가(2만3000원) 기준으로 지난달 31일(1만2000원)보다 약 92% 뛰었다. NE능률은 당초 이 회사의 최대 주주인 윤호중 한국야쿠르트 회장이 윤 전 총장과 종친회 소속인 것으로 알려져 테마주로 분류된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NE능률은 지난달 "과거 및 현재 NE능률의 사업과 윤 전 총장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처럼 정치인과의 학연, 지연 등을 강조하는 테마주에 투자자들이 몰린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문제는 기업 실적과 관련 없이 테마주로 엮이면서 오를 경우 큰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 여권의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관련주로 꼽히는 수산아이앤티, 토탈소프트, 동신건설 등에도 7일 각각 3.90%, 2.44%, 2.19% 투심이 몰리며 상승세를 보였으나 8일 오전 9시 45분 기준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총리직 사의를 표명한 뒤 대선 레이스에 참여할 것으로 보이는 정세균 국무총리 관련 테마주들도 들썩였다. 정석현 회장이 정 총리와 종친으로 알려진 수산중공업은 7일 1.39% 상승했으며, 대표가 정 총리와 고려대 동문으로 알려진 케이탑리츠는 7일 8.81% 급등했다. 하지만 이날 오전 9시 45분 기준으로 각각 5.32%, 5%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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