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오전 서울시청으로 출근해 집무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오세훈 신임 서울시장이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을 만나 소통과 협력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8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간단한 업무보고를 받은 뒤 서울시의회에 방문해 김 의장에게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이 도와달라"며 협조를 구했다.
오 시장은 "제가 속한 정당이 소수정당이라 솔직히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많은 시민이 걱정하고 염려하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원칙 있는 시정에는 적극 협력하고,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시의회 본연의 기능과 역할이 있고, 시장과 시의회도 정무적 판단을 할 때가 있는데 잘 조화롭게 이뤄서 1000만 서울시민을 바라보고 협력과 협치를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 생길 때마다 시민들의 편익과 행복을 위해 소통하고 잘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정말 열심히 해보겠다. 도와주시고, 지도 편달해주시고, 부족한 부분 지적해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김 의장은 오 시장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김 의장은 "4차 유행 전조증상 일어나고 있어서 큰 걱정"이라며 "시장님께서 내공을 많이 쌓으시고, 공부도 많이 하셨다니 잘 하실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