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실물 경기침체 여파에 휘청이고 있는 자동차주가 국내 완성차 업계의 경영환경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는 인식 속에 전날에 이어 급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오전 9시 46분 현재 쌍용차가 전날보다 10.84% 급락한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5.61%, 4.92% 떨어지고 있다.
증권업계는 현재 국내 자동차업계는 경기침체에 따른 판매수요 급감으로 완성차 업체들 뿐 아니라 자동차 부품업체를 포함, 전방위적인 위기에 봉착해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현대ㆍ기아차가 수요 감소로 인한 재고누적으로 비상 경영체제에 돌입한 상황이고 이 와중에 기아차의 대표이사는 사임했다.
공장 가동 중단 우려도 점차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이고 쌍용차의 경우 7000명에 달하는 직원 급여가 미지급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심각한 자금난에 처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이런한 일련의 자동차 경영환경을 위협하는 소식에 자동차 업계내 노조들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어 자동차주 투자 심리가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는 상황이다.